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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칼럼] 최 상 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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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05-12-01 14:06 조회 5,275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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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상 품





퇴근길에 딸기가 탐스러워 좀 샀습니다.


아~참 귤도 샀군요.


어떤 딸기는 한 근에 2.500원


어떤 것은 2.700원


귤도 크기에 따라 값 차이가 났습니다.




환한 백열등 아래의 딸기가 얼마나 소담스럽고


맛깔스러워 보였던지


평소 딸기를 즐겨하진 않았지만 식구들 줄 요량으로


선뜻 값을 치렀습니다.




나 같은 사람이 선뜻 산 것을 보면


구매욕을 부추겼던 과일가게 주인의


전시 기술도 훌륭했고,


애써 땀 흘려 키웠던 농부의 수고가


헛되지 않았다고 봅니다.




문득 우리네 인생들도 다 팔려 나가는


딸기 같구나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똑같은 오장육부를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누구는 한달에 백만원짜리로…….


누구는 한달에 수백만원짜리로…….


누구는 한달에 수천만원짜리로…….


각기 값이 다릅니다.




요즘 항간에선 고등학교 전학 난리가 났습니다.


대개가 강남지역을 선호했다는데,


이것 역시 딸기 값을 올리고자 하는


농부의 수고겠고,


우수 대학과 일류 직장을 선호하는 것도


구매 욕구를 부추기는


과일가게의 전시 기술과 진배없는 노릇입니다.




여인들은 화장을 하고 피부 관리를 하며,


남자들은 건강미와 신뢰감을 주도록


이래저래 단장도 합니다.


이것 역시 자신들의 이미지를 상승시키기 위함인데,


곧 상품관리요, 혹은 이미지 관리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신부가


좋은 신랑, 좋은 가문에 시집가고자


고르고 고르는 것,


결국 자기 인생 대금받기 위함이요


봉급쟁이가 봉급 따라 기웃거리고


연예인이 소속사를 옮기고,


운동선수가 구단을 옮기는 것도


명분이니 의리니 하지만,


진짜는 자기 판매입니다.




때로는 과대포장이 문제가 되어 이혼 당하고,


때로는 내용부실이 시비가 되어 파직되며,


때로는 배달 중 사고가 흠집 되어 소송도 있지만,


나를 팔지 않고는 무엇이든 살 수 없고,


어디서든 살 수 없는 세상살이입니다.




우리 예수님은 은 30냥에 팔렸습니다.


형편없는 값이었지만,


떨이냐고요 아니었습니다.


중급 노예의 몸값으로 팔리신 것이니


예수님은 제 값 받지 못하신 것입니다.


막말로 덤핑처리 된 것입니다.


원수들이 제 값을 쳐주지 않았고,


인생들은 참가치를 몰랐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아버지는


우리네를 대금 쳐 주셨습니다.


온 천하를 주고도 바꿀 수 없는


아주 귀한 존재로 여기시고,


아들의 피 값으로 우리를 사 주셨으니


최상품으로 여겨 주신 것입니다.




자신을 잘못 팔아 억울하다고요?


어째든 제 값 못 받아 환장하겠다고요?


아니 그 값마저 부도났다고요?


그래서 남편에게 화나신다고요?


그래서 사장에게 화나신다고요?


그래서 자신에게 화나신다고요?


그래서 반품 처리라도 하고 싶으시다고요?


그러시다면 아래 주소로 연락을 하십시오.




완전한 신제품으로 만들어 주십니다.


물론 최상품이지요!




고후 5:17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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