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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칼럼] 아침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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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05-12-01 14:21 조회 5,620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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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행복


새벽 기도회를 오고 갈 때


작은 행복감에 도취됩니다.


강 따라 이어지는 곧은 길을 질주하는 상쾌감입니다.


차좋고 길좋고 가로등 금빛아래를 막힘없이 달리니


아음까지 좋아 금상첨화입니다.



또 있습니다


여의도에선 맡지 못하던 자연 향이 이곳에는 있습니다.


교회당 주변의 풀내음


강 바람 따라 밀려오는 물내음


마즌편 숲에서 은은히 풍기는 아카시아 향내음


오늘은 푸른 잎에 흰 꽃 만발한 아카시아군을 보면서


마치 쑥 버무린 떡 같다는 생각을 유치하게 갖어 보았습니다.


이러한 향내음을 아침마다 신선한 공기와 함께 마시는 일은


또 다른 은총입니다.



또 색다른 일이 있습니다


아주 장엄하기도하고 신나기도하는 볼거리입니다.


난지도 위로 떠오르는 일출입니다


굳이 동해안의 일출이 아니더라도


일출은 일출입니다.


도시에 살면서, 쫒기듯 살면서 ,물 먹은 솜처럼 피곤하게 살면서


언제 일출을 봅니까?


그러나 언제고 날 좋으면 볼 수 있는것


그것은 시인되고 화가가 될 수 있는 수업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그 일출을 보면서


사상가가 되었드랬습니다.


내가 보는 그 일출이 저 쪽에선 일몰이겠거니 했기때문입니다.



이제는 집에 와서 일입니다.


잉크냄새 풍기는 신문을 펼쳐 들 때입니다.


간밤에 무슨 일이 있는가?하고 이면 저면을 살펴 볼 때는 삶의 진지함을


실감합니다.


그러면서 아이들의 부산한 등교와 소란함.



날마다 아침마다 반복되는 일상이기에 아침행복도 반복됩니다.


혹 낯 선곳의 아침이라면 긴장과 호기심은 있을지언정


이러한 안정과 여유는 상실 했을것입니다.



행복은 생명이,자유가,그리고 삶이,하나님과 화목할 때 최상으로 고조됩니다.


아침은 단지 그 시작 일 뿐입니다.


새벽기도는 그 시작의 귀한 경점입니다.


욥38:7) 그 때에 새벽 별들이 함께 노래하며 하나님의 아들들이 다 기쁘게


소리하였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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