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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1/22] 딸 방에서 > 목사님칼럼

[2002/11/22] 딸 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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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05-12-23 12:06 조회 5,023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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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방에서

오늘도 딸아이의 방에서 잔다.

피아노가 있고 붙박이장이 있고,

침대가 놓여 있는 단순하고 안정적인 방이다.


아직은 어려서 딸아이의 화장품 내는 없지만,

아들의 방과는 다르게 정돈되었고,

여기저기에 붙이고 놓여진

사진이며 인형이며 소품에서 딸의 발랄한 성품을 느낄 수 있다.


지금은,

딸아이의 책장에서 때 묻지 않은 몇 권의 책들을 꺼내어 읽어 보았다.

딸아이의 눈높이를 가늠했던 것이다.


어느 집사님의 말이 잊혀지질 않는다.

“딸 시집보내 놓고나니

딸 방문만 열어보면 울음이 나더라고…….“

이 말을 듣던 그때는 스쳐지나갔던 말인데,

지금은 곱씹혀 지는 것은 왜 일까?


언제인가?

뻐꾸기가 둥지를 날던 날이 있는 것처럼

이 아이에게도

자라던 이 방을 떠나는 날 있을 것이다.


그때 딸아이는 좋아서 깡충깡충 뛰겠지…….


창 31:50 “네가 내 딸을 박대하거나

내 딸들 외에 다른 아내들을 취하면

사람은 우리와 함께할 자가 없어도

보라 하나님이 너와 나 사이에 증거하시느니라 하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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