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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과 아빠. > 목사님칼럼

딸과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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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용범 작성일 23-12-07 19:22 조회 551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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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식사중에 딸이 그랬습니다.
"이젠 아빠에게 짜증을 안 내고 말씀 잘들을거에요.
생각해 보니 내 아빠라서 몰랐는데 아빠랑 살 날도 얼마 없더라고요" 

오늘도 또 그랬습니다.
"아빠 나이가 그렇게 많은 줄 몰랐어요.
짜쯩을 안 내고 내입을 다물겠어요.
아,, 그리고 아빠가 더 늙기 전에 차를 바꿔드려야 하는데,,,"

나도 내 나이에 대해서는 어느 덧 이만큼 먹었나 하며 느끼는 바입니다.
혼자만 먹는 나이는 아니지만 딸이 나에 대한 애정이 새삼스럽고 보니, 
딸도 그만 늙는 것 같았기에 한마디 했습니다.
"너도 그런 마음이 드는 것을 보니 철난 것을 지나 이제부터 늙는가 보다"
실제 딸이 짜증내는 일은 별로 없었는데 늙는 나를 보니 그냥 자책인 듯 합니다.

한달쯤 되었나요? 
엄마가 된 딸에 대해 이제는 어릴적 대우를 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하고 실천중이었습니다.
마침 딸도 내게 이런 변화의 마음을 가진 것 같은데 딸은 나와 다르게 내게 말해준 것입니다.

딸이 최근 라디오방송에서 인터뷰한 일이 있었습니다.
아픈 아가를 돌보는 어미의 마음을 진솔히 간증했었기에 인간적로나 신앙적으로 
아주 성숙함과 대견함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어제와 오늘도 역시 여전하니 참 훌륭한 딸이기에 바라만 봐도 좋습니다.

엡6:1)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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