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제일교회
홈로그인
HOME · 설교&칼럼

[2003/7/19]지금은 공사 중 > 목사님칼럼

[2003/7/19]지금은 공사 중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05-12-23 12:32 조회 5,042회 댓글 0건

본문

지금은 공사 중

존경하는 어느 목사님은 지금 공사 중 입니다.

간장에 적신호가 와서 방사선 치료를 받고 계십니다.

목회 중 받았던 스트레스가 간장에 악 영향을 주었나 봅니다.

하긴 내가 알고 있는 사연만 해도 결코 작지 않으니,

그러면서도 과거 죽다 살아난 일이 있어

그 감격을 갖고 성회인도를 마다 않고 다녔으니 무리가 올 만도 했을 것입니다.

자주 뵙지는 못하지만 때로는 지친 듯 전화받고 때로는 다니기조차 힘들어하는

그 목사님은 뵈올라치면 덩달아 슬퍼져서 기도만큼은 잊지 않을려고 작심하곤 합니다.

현대인들 중 질병없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특별히 약 70%는 정신적 질환을 앓고 있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그러니 목사님들이라고 해서 예외 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목사님들은 소리없이 아파합니다.

목사님 자신이나 사모님이 아프다는 것이 행여 교인들에게 걱정과 부담을 끼치는 일이되고

행여 기도 부족이나 믿음 부족 이라는 지탄이라도 받을까봐 아파도 끙끙거리지 못한 체

속으로 아파합니다.

제 얘기를 하겠습니다.

요즘 저도 공사 중 입니다.

무슨 말이냐고요? 들어 보십시오.

몇 달 전부터 체중이 줄었습니다.

바지는 흘러내리고 와이셔츠는 자꾸만 밖으로 나오고 입맛은 도통 없었고

의욕도 시들해져 갔습니다.

쉬고만 싶고 기쁨은 없었습니다.

큰 증세가 없으면서 체중이 줄어드니 운동을 성실하게 해서 그렇거니 생각했고,

입맛이 없다는 것은 더워져서 그러려니 또, 의욕이 없는 것은 과로 했나보다

했던 것입니다.

매년 하던 종합검진을 받아보니 이상은 없답니다.

그러나 보약 한재 정도는 먹어두는것이 좋겠다 싶어 한의원을 경영하시는 장로님께

말씀드리니 즉각 보내주셨습니다.

그런데 그날 모 신문을 읽다가 우울증에 대한 자가 진단란에 눈이 멈추었는데

그 증세들이 내게 있었던 것입니다.

예를들면

* 체중조절을 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체중이 심각하게 감소하거나 증가하고

또는 식욕 감소와 증진현상이 매일 나타난다.

* 피로와 활력 상실을 거의 매일 느낀다.

* 매일 불면에 시달리거나 과도하게 잠을 많이 잔다. 등

몸의 이상인줄 알았는데 실제는 정서의 이상이 온것입니다.

중병이나 몹쓸병이 아니니 다행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유를 몰랐을 때 보다 알고 나니 싱거웠고 힘이 생겼습니다.

익히 처방과 치료를 알고 있기 떄문입니다.

제가 종종 쓰는 처방과 치료는 아주 간단합니다.

성도라면 성령님안에서 충만하면 할 수록 기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온전한 기도 생활과 거룩한 생활 유지는 극처방인 셈입니다.

물론 시간과 비용도 들지 않지요.

곧 저녁시간 부터 공사에 들어갔습니다.

치료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우선 숨호흡을 크게 했습니다.

심기일전의 각오였죠.

유산소 운동을 줄였습니다.

물론 주신 보약을 끼니 때 마다 잘 먹고요.

그러면서 기도 생활을 더하고 있습니다.

즉 하루를 살면서 마음과 생각이 쳐진다 싶으면 약 먹을 때가 되었나 싶어

조용한 곳을 찾아 두 손을 모읍니다.

누구든 살아있다면 총에 맞고 대포에도 맞습니다.

물론 찢기고 부러지고 때론 기절도 합니다.

문제는 맞는 만큼 치료해야 건강유지를 하는데 게으른목사는 그렇게 하지를 못해

마음의 병으로 왔나 봅니다.

문득 하나님과 교회 앞에 죄송했습니다.

목사가 건강해야 건강한 목회와 건강한 젖을 줄 수 있으련만 탈이 났기 때문입니다.

소경된자가 소경된자를 인도하는 것이 '바로 이런 것이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상한 심령이 되어 상한 심령들을 치료한다고 했기 때문입니다.

아프지 않으면 좋겠지만 아플땐 감추지 말고 빨리 치료하는 것이 상책입니다.

자찻하면 개인의 일이 교회의 불행으로 번질 수 있습니다.

보십시오.

제 경우는 벌써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습니다.

이런 얘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잘되고 있다는 증거이겠지요.

우울증에 대해서 상담하고 처방하며 치료했던 제가 아니 저도 방심했더니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이 글을 읽는 댁은 어떠신가요?

건강하신가요?

섬기는 교회도 평안 하시구요.

치료 중, 공사 중, 있을 수 있는 사안입니다.

절대 자만하지 마십시오.

다만 그 연약함을 통해서 한번 더 창조물 됨을 깨닫고 한번 더 은혜로 사는 종 임을 명심한다면,

그 공사는 거룩하고 아름다운 리모델링이 될 것입니다.

고후12:10)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핍박과 곤란을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할 그 때에 곧 강함이니라.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