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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9-07]종 말 > 목사님칼럼

[2005-09-07]종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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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05-12-23 14:08 조회 5,379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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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변치 못 한 나일지라도

간 혹 주최측의 실수로

아주 변변한 자리에 초대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제도 그런 경우인데

조촐한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제공한 스테이크보다 더 풍성한 의미를 담고 왔습니다.

어느 목사님의

귀한 직임을 마친 이임 감사예배 자리였는데

본인이 아닌 친구 목사가 자리를 마련한 모습에 감동되었고

참석한 이들이 귀한 신분인 것은 고사하더라도

한결 같이 학처럼 고고한 자태를 지녔기에 부러웠습니다.

나이가 들었다고 해서

목사라고 해서

아니면 지성인이라고 해서

다 그럴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감동과 부러움이 진하게 다가 왔던 것입니다.

서로를 치하하며 위로하는 모습은

오늘날 서로를 헐뜯는 이 세태의 훌륭한 귀감이었고

돈으로 꾸미지 않은

초대객들의 영적권위의 기풍은

한 순간에 만들어진 명품은 아니었습니다.

옆에 자리한 친구목사에게

그 부러움을 얘기했더니

평소의 신앙 고백대로 살았던

인격과 삶이 비결 같다고 했습니다.

그날 밤

서로가 서로를 인정해 주고 함께 할

주 안에서의 만남을 곱씹어 보았습니다.

그날 밤

내 종말의 모습은 어떨까?

그려보았습니다.

잠10:24) 악인에게는 그의 두려워하는 것이 임하거니와

의인은 그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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