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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한 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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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용범 작성일 07-09-10 21:11 조회 5,088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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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인 어제의 설교제목이 평안의 얼굴이었습니다

구원받은 성도로써 주님주신 평안을 잃지말고

회복하자는 요지 였습니다


여기엔 사연이 있습니다

친한 친구가 금요일 자정이 훨씬 넘어서 전화를 해 왔습니다

지금 자신이 있는 곳은 땅끝마을이며 밤파도가 넘실대고

하늘엔 별들이 반짝인다고 보고아닌 보고를 했습니다

그의 얘기인즉 이런 정취에 심취되어 모래사장에서 글을 쓰다가

내 생각이 들었답니다

이런저런 얘기중에 이제는 노래를 불러주겠노라고 했습니다

흘러간 유행가였습니다

"꽃병의 꽃 한 송이 쓸쓸한 내 모습같아

~~~잠깨어 우는 마음 ~~~아아 그래도 우리에겐 비극은 없다"

그의 애창곡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처지가 그 꽃병의 꽃 한 송이 같다고 흐느꼈습니다


전화기 저 편에서의 흐느낌에 순간 당혹감을 받았지만

요즘 중년세대의 마음을 웅변한듯하여 동질감을 갖었습니다

아닌게 아니라 내게도 꽃병의 꽃한송이 같은 마음이 없진 않았습니다.

가을을 타는가 싶었고,갱년기 증상인가 싶었고,

환경적 우울감인가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유는 모르지만 증세는 있었습니다

이런 사람을 혹자는 팔자좋은 여유라고 타박할지 모르지만 모르는 말입니다

여유의 문제가 아니라 감정의 문제인것 입니다

이 증세 때문에 더러는 여행하고, 더러는 어떤일에 더욱 집착하고,

더러는 허무조차 느껴, 포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누군가의 말대로 중년의 바람(?)은 무섭다 하는 말이 다 여기서 온듯 합니다

그후 곰곰히 생각해 보았습니다

친구도 나도 그렇다면 우리가 할수 있는 일은 자명하기 때문입니다

끊어진 통화를 다시 시도했습니다

그 마음갖고 주의 이름을 부르라 했습니다

그곳에서 부흥회를 하라고 주문한것 입니다

주님은 이런 상한 마음을 외면치 않을 것입니다

현대는 이러저런 상한마음들이 모여살고 있습니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마귀는 영생을 빼앗지 못하기에

구원의 감격을 뺏고자 마음을 훔칩니다


슬픈 마음은 도둑맞은 마음이요,기쁨과 평안은 되찾은 마음일것입니다

현대교회에는 우울한 교우들이 많을듯 합니다

무릇 마음을 지키도록 하는데도 주력해야 합니다

꽃 한 송이를 꽃밭으로 키워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시 34:18) 여호와는 마음이 상한자에게 가까이 하시고 중심에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시는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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