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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의 노래(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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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용범 작성일 09-07-19 12:50 조회 5,370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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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엔 자연의 합창을 듣습니다.

알알이 영근 오곡백과가 주 찬양합니다.

하늘은 청명하여 높도록 노래하고

들녘과 산하는 붉도록 손뼉치며 즐거워합니다.

달빛은 어떤가요?
시리고 저미도록 청아한 빛
밤새고 날새도록 토하고 토해내며 이른 서리 맞이합니다.

시월엔 대합창을 듣습니다.
떨어져 뒹구는 거리의 은행잎에서,
검은 화분에 심겨진 국화송이에서도,
겨울이 오는 노랠듣습니다.

시월엔 시월의 노래가 있습니다.

농부의 풍년가가 있습니다.
민중의 태평가가 있습니다.
성도의 감사찬송이 있습니다.

시월은 바라만 보아도 느낄 수 있습니다.
노래할 수 있습니다.
찬송할 수 있습니다.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시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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