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이 있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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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교회는 빛은커녕 '빚만 있다.'고
어느 집사님은 끌끌거렸습니다.
하긴 그렇습니다.
들려오는 얘기로는
어느 교회는 300억 빚 때문에
부도가 두 번 나고
어느 교회는 150억 빚 때문에
목사님은 철야기도 중이고
어느 교회당은 복덕방에 나온지
2년째가 된답니다.
자본주의 세상이기에
빚도 능력이다. 하여
개인은 물론 기업, 심지어 교회조차도
빚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감당치 못할 빚은 누구라도
원수 중에 큰 원수입니다.
이러한 교회 빚,
결코 남의 일처럼 여겨지지 않기에 걱정됩니다.
그리고 곰곰이 생각해 봅니다.
왜 빚 질까?
여러 이유가 있을 수 있겠지만
증가하는 교회들 속에서
경쟁중 이기기 위한 한 방편으로
무리한 예배당 건축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때 늦게 짓는 교회에선
앞선 교회보다 나아야겠기에
좀더 크게, 좀더 편리하게, 좀더 화려하게 함이
외상이면 소도 잡아먹는다 하여
결국 빚 위에 세우는 교회가 된 듯 합니다.
또한 지역이나 시대적복음화라는 지나친 사명감이
"믿는자에게는 능치못 할 일이 없다." 말씀의 적용하에
한강의 물고기를 혼자 다 잡을 량
앞선 것도 한 작용했을 것입니다.
필요에 의한 건축이라면 아름답습니다.
분수에 맞는 빚이라면
도전과 성취를 촉발시키는 기도제목이 될 것입니다.
문제는 그렇지 못하니
교회는 시험이 오고
목회자는 탈진하며
교인들은 떠나는 현상이 옵니다.
문득 옛 선배목사들의 충언이 생각납니다.
“ 예배당 너무 크게 짓지 마라
채우기 어렵다.“
“ 교회 너무 부흥시키지 마라
물러날 때 힘들다.“
아닌게 아니라 이 모양, 이 모습을
흔히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더 걱정입니다.
인구도 준다는데...
현대교인들은 소속감 없이
편리 찾아 옮긴다는데...
큰 교회 교인이라고
큰 헌금내는 것도 아니라는데...
교회 빚,
하나님의 섭리적 빈곤으로 봐야 할까요?
과욕의 산물로 봐야 할까요?
아님 믿음과 기도의 부족으로 봐야 할까요?
유감되게 목회자의 기도가 언제부턴가
'돈,돈,돈주옵소서'로 가득찬 듯 합니다.
그러한 빚
그러한 교회
그리고 그러한 교회당
장차 어떻게 될지요?
눅14:28 “ 너희 중에 누가 망대를 세우고자 할진대
자기의 가진 것이 준공하기까지에 족할는지
먼저 앉아 그 비용을 예산하지 아니하겠느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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