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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가(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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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용범 작성일 09-07-19 15:13 조회 5,668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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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목회하는 곳은 빌라촌입니다.

4년전만 하더라도 2곳이었던 교회가

현재는 반경60미터 안에 6곳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느는 교회를 보며 어느 집사님은

“예수님이 이곳으로 재림하시겠다.”

하며 긍지(?)된 발언을 했습니다.


같은 반경의 다른 업체를 탐사해 보았습니다.

추어탕 집 1곳

편의점 1곳

슈퍼 1곳

약국 1곳

떡집 1곳

은행 2곳

철물점 1곳

피자집 2곳

교회가 제일 많았습니다.


이쯤되면은 교회가(街), 혹은 교회촌(村) 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중국 연길시에 가면, 개거리, 맥주거리, 뀀거리가 있습니다.

우리도 그렇습니다.

신림동 순대촌

신당동 떡볶이촌

낙원 악기상가등


다 행정명칭이 있지만

통상 모여 있는 업종대로 불리워집니다.


상점들은 이렇듯 모여 있으면 좋을 듯 합니다.

홍보효과와 관련업계의 편리함을

더불어 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교회도 그럴까요?

교회 옆에 교회

그 길 건너편의 한 건물 안의 두 교회

아니면 마주보고 있는 두 장로교회

이 탓에 신령한 덕을 잃습니다.

어느 누구는 교회도 허가제로 해야 된다고 하지만

아직은 교회에 관한 딴지를

걸려고 하지 않습니다.

신비한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자정해야 합니다.

아무리 자유세계라지만

할 수 있는 자유보다, 삼가하고 절제하는 자유를 발휘할 때

진정한 자유와 성숙한 자유를 드러냅니다.


문득 옛 산아제한표어가 생각납니다.

" 덮어놓고 낳다보면 거지꼴을 못 면한다."

정말 이렇게 가다가는 머지않아 교회가(街)가 아니라

교회시나 교회민국이 될 수도 있습니다.

머피의 법칙인가요?

무엇이든 많으면 값 떨어지는 것은 당연합니다.

최소한의 도리를 지켜야 합니다.

앞선 사역자의 그림자 정도는 피해주어야 됩니다.

교회 권징과 역할은 고사하고

자칫하면 피차에 존재하기도 힘들 국면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엡 3:22 “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의 거하 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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