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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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번 싸이버 테러가 제게도 미치었습니다.
교회의 홈피관리회사가 테러당해
결국 수개월동안의 설교와 칼럼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도무지 복구할 수 없다는 관리회사의 마지막 통보는
나를 상실감에 빠트려 슬프게 했습니다.
비록 못났어도, 나의 창작품들을 잃어버리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 설교와 칼럼들의 제목이 지금까지 아른거립니다.
주변에,이렇듯 갑자스런 변고를 당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김집사님의 남편은 뇌진탕으로 건강을 잃었습니다.
어느 권사님은 남편의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홀로 남았습니다.
현대가 불안한 이유는 이런 변고가 많은데 있을 것입니다.
이런 변고 때문에 각종보험이 인기지만
실제 보험이 문제해결의 원천이 될 수 없습니다.
이러한 때 분명한 힘은 희망입니다.
고 장영희교수가 그랬다지요?
애써 완성한 박사학위 논문을 도둑맞은 후
잠시 망연자실 했지만 곧 다시 논문을 쓰므로 종전보다 나은
유익함을 얻게 되었다는....
우린 상실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무엇이든 잃을 수 있습니다.
이때 삶의 포기나 원망이나 한숨보다는 희망의 재기만이 도약을 줍니다.
우리의 선배들은 6.25의 폐허속에서도 희망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룩해 놓았습니다.
또 있다면 서로간의 격려입니다.
"힘들다" "죽을 것 같다"했을 때
무시하고 질타하기 보다는"그런거야?" "그랬구나" 해 주어야 합니다.
제주변에서 겪은 일들입니다.
자살하러 강릉을 향하던 분이 자신의 차 라디오에서 자기 처지와 비슷한 사람의 얘기를
듣고 "세상에 나만 그런 것이 아니구나"하는 위안을 받고 되돌아 왔습니다.
또 어떤 분은 "그 지경되면서 무엇때문에 사냐? 나 같으면 죽겠다"한 말에
결국 집 나가서 몇날 방황하다가 삶을 마치기도 했습니다.
작은 말이 보약이 되기도 하고 쥐약이 되기도 한 것입니다.
제게도 잃어버린 설교,칼럼을 다시 쓸 희망이 왔습니다.
힘들어도 또 쓰면 쓸것 같습니다.
아내의 말도 힘이 되었습니다.
누가압니까? 더 좋은 창작품이 될련지..
아니 다시 한번 쓰니 정녕 나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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