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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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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용범 작성일 10-08-23 15:05 조회 4,873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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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개척 5년만에 찬양연주기가 들어 왔습니다.

하나님의 천사가 보내 주었습니다.

그동안 '반주기'라고 불러 왔는데

알고보니 공칭 명칭은 '연주기'였습니다.

생각해 보니 연주기가 맞았습니다.

반주기는 반주만 전용할 뿐,전곡을 연주하는데는

'연주기'가 맞았습니다.

만약,반주기였다면,간주하기 위해선 '간주기'

전주를 위해선 '전주기'가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찬송가 전곡,복음성가 전곡 등

심지어는 모든 성경까지 다 들어 있으니

오히려 '연주기'라는 이름도 작은 셈입니다.

모든것이 그렇듯이 진화할수록 부피는 작으면서도

기능은 발달하는데 연주기도 그런것 같습니다.

모양은,아이들이 많이 쓰는 넷북보다 작으면서

용량은 원로목사를 능가합니다.

이러한 연주기와의 어색한 동거가 이미 시작 되었습니다.

아시지요? 신예 연주기 일지라도, 지능은 없어서

눈치가 없다는 것, 독단적으로 하는 것이 없습니다.

옛컨대,좀 천천히 부르고 싶으면 알아서 맞추어지는 것이 아니라

꼭 단추를 눌러 명령을 해야만 합니다.

이 일이 익숙치 않아 어색한 동거가 된 겁니다.

지난 주일 오후,찬양 인도하시는 집사님은

이 연주기 앞에서 헤멨습니다.

그러면서"역시 난 피아노 체질이야"했습니다.

힘들었던 겁니다.

머지않아 집사님도 익숙해져"난 연주기 체질이야 '할 겁니다.

이 연주기 덕분에 새벽시간의 찬양이 한결 편해졌습니다.

밤새 가라앉은 목소리에 핏대를 세우지 않아도 되고

첫음 잡기도 수월하고,작은 목소리일 경우

음량만 키우면 되기 때문입니다.

아직은 더 이상의 추가 장비가 없기에 찬양 연주에만 사용합니다.

이것만도 훌륭합니다.

나중에는,그 많은 기능을 다 사용할 수 있겠지요

이 연주기가 들어 오던 날, 꼭 부자된 기분이었습니다.

그동안 연주기를, 중국에는 몇대 보냈는데

내게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우리도 하나 있으면 좋겠다." 싶은 때에

저절로 왔으니, 마치 큰 살림이 들어온 듯 했습니다.

그러면서 몇가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뭐든 기계가 이렇듯 다 해 버리면 어떻게 되나?

훗날,'설교기'도 생겨 목사가 필요 없는 세상이 되진 않을까?

또 다른 생각은, 생명없는 연주기와도 동거함이 이처럼 어색하거늘

사람끼리의 동거는 더 하지 않을까?

하늘에 계신 하나님과의 동거는 어떨까?

그 분은 거룩하시고 우리는 벌레 같은데,

이때 얻은 답은,이외로 간단했습니다.

기계가 사람에게 맞추는 것이 아니듯이

우리가 아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맞추시어

비로서,동행이나 동거가 이루워 진다는 사실입니다.

출애굽기의 역사가 이를 보여 주었지요

먼지 나는 그 광야길을 하나님이 함께 하셨으니,

성령님이,100만원 미만의 연주기로써

늘 설교한다는 내게,500만원 어치 이상의

교훈을 선사하신 겁니다.

하나님이, 성령님으로 이런 신령적 은사도 주시고

천사를 통해 연주기도 주신 겁니다.

덕분에,새벽기도회때 찬송부르기가 좋아져서

찬송이 늘어났답니다.

이 작은 연주기는 휴대도 간편해

직장이나 가정의 심방시 유용할 겁니다.

아직은 시도하지 않았지만 상상만으로도 흡족합니다.

묵도송,폐회송도 이룰 수 있으니

찬양대가 부럽지 않을 겁니다.

어느교회는 벌써 스마트폰을 활용하여 신앙유익을 꾀한다지만

우리는,저는 이제사 연주기활용에 미소짓고 있습니다.

그래도 좋습니다.

천사님,고맙습니다.

시103:2)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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