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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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살면서 인삼,녹용의 힘도 필요하지만
때론,수다의 힘도 작용합니다.
기도와는 전혀 다른 힘이,바로 수다의 힘 일겁니다.
모르는 사람과는 수다할 수 없습니다
혼자서는 더 더욱 할 수 없습니다.
수다할 수 있다면,어느정도 친분이 쌓이고
어떤 형편이든 공감대가 형성되었다는 얘기입니다.
수다도 삶의 한 방편이고 보면
수다는 모두에게 필요합니다.
받았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또 다른
인간적 에너지를 공급 받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실제든 가상이든,어떤공간에서 뭉치고
말이든 글이든 무슨 수단과 어떤 기술을 발휘하여
오락, 스포츠,취미, 신앙등의 명분과 주제하에
소통하며 교감을 갖습니다.
모두가 수다중에 웃고 웁니다.
이때,친구가 원수가 되기도 하고, 원수가 친구가 되기도 합니다.
차 한잔의 수다가 있는가 하면,
술상과 밥상의 수다가 있기도 하고,큣대의 수다가 있고
떼를 짓어 노래방을 찾는 수다가 있기도 합니다.
참,전화 수다도 있네요
대체로, 이 수다가 자연스런 일상이라도
그동안의 우리는 그러질 못했습니다.
목사인 만큼, 교인하고도 ,이웃하고도
본의 아닌 담이 둘려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되돌아 보면,목회하면서,수다할 만큼 한가한 적이 없었고,
그럴 대상도 없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늘 혼자입니다.
이 생활이란,누구랑 타협할 일이 없기에 편함도 있지만,
때론, 고독합니다.
결국 ,나의 수다는 나이 만큼 익숙하지 않은체
그 대상은 가족이요,장소는 집이 된 것입니다.
언젠인가 사업하는 친구들을 만난적이 있었습니다.
그때."오너는 외롭다"며,푸념을 하던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어찌 사업의 오너만 외롭겠습니까?
정치의 오너,경제의 오너,조직의 오너,등이 다 그럴 겁니다.
동물도,약해서 무리지어 사는 사슴,토끼,참새등 외에
혼자 어슬렁 거리는,소위 힘꽤나 있다는 맹수들은 다 외로울 겁니다.
일종의 오너기질 때문입니다.
모처럼만에,아내가 수다를 부리다 왔습니다.
새로 이사온 이곳에서,동네 아낙네들과 편하게
만나 지내 오던 중, 오늘,가게 집에서 몇몇이 모여
얘기 꽃을 피웠던 겁니다.
얘기야 뻔한 얘기입니다.
누구의 남편은 아직도 실직 상태고.
누구의 집에는 가스요금이 얼마가 나왔고,등
일상의 자질구레한 애기지만,그 속에서
동질감을 갖고, 그 속에서 저녁 밥 지을 힘을
얻어 갖고 온 듯합니다.
수다,기도가 하나님 앞에서의 존재확인이라면,
이 수다는 사람들속에서의 존재확인 인 셈입니다.
기도가 하면 할 수록 ,속사람을 강건케 한다면
수다는,적당한 수다는,오늘을 사는 겉사람의
작은 활력이 될 겁니다.
잠20:19) 두루 다니며 한담하는 자는 남의 비밀을 누설하나니
입술을 벌린 자를 사귀지 말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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