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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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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용범 작성일 10-12-13 13:30 조회 4,932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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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 사십대에는 설교중에 눈물을 보였습니다.

오십의 중반을 넘기는 지금은,진한 감동에 눈물이 맺힙니다.

예컨대, 금메달을 목에 건 선수의 모습이거나

힘들게 삶을 일구는 모습인 경우입니다.

며칠 전,눈물이 맺혔습니다.

나의 종말을 잠시 생각하면서 였습니다.

나의 죽음이 슬퍼서가 아니었습니다.

그 때는 "주 예수께 받은 사명을 마쳤다." 는 때요

더불어 곧,천국에 입성한다 는 때인 만큼

험한 나그네길을 마쳤다는 안도감과

늘 그리던 천국입성의 감격이 겹쳐

묘한 희열이 왔던 겁니다.

분명,내 감정이고 내 눈물이건만 내 의도와는 상관없이

내게 머물다 떠났습니다.

그 후,참 이상하다 하며,그 눈물이 무엇일까?

그 감정은 어떤 감정일까? 정체성이 궁금해 졌습니다.

눈물의 질적함량을 말하는 게 아닙니다.

내 눈에서 나왔으니 내 눈물이지만

내가 아닌 주님이 주신 눈물이 아닐까? 싶기 때문입니다.

즉 ,죄에 대한 애통의 눈물을 내가 갖는다해서

갖는게 아니고 주님이 죄성을 폭로 시킬때

비로소 애통의 눈물을 가질 수 있듯이

종말에 대한 감사,천국입성에 대한 감격도

마찬가지 일 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그때의 묘한 희열의 감정을 찾아 보았습니다.

언제 그런적이 있었나? 자주 있는 감정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굳이 찾거나 연출한다면

힘든 고교생활을 마치고 마침내 원하는 대학교로

입학하게 된 그 모습에서 찾을 수 있을 겁니다.

드디어 끝냈다는 '희열'과 그러면서 소원성취했다는 '감격',

모르긴해도 그 날에 내가 느낀 그 묘한 감정은 희열과 감격의

점철보다 더 클겁니다.

입시생들은 수년동안 공부한 이유로 '자기공로'가 배어있지만

내겐 '오직 주의 은혜' 가, 내 갈 길을 마치고

그 놀라운 천국입성을 이룰 수 있도록 하시기 때문입니다.

그 날의 작은 눈물은,"나의 나된 것은 주의 은혜로다."

"예수 나를 인도하셨네" 의 믿음의 앞선 증거였나 봅니다.

시18:19) 나를 또 넓은 곳으로 인도하시고 나를 기뻐하심으로

구원하셨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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