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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용범 작성일 12-04-04 00:45 조회 4,632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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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시대가 되었습니다.
동네 구멍가게에서 공중전화를 하던 시대가 기억에 여전한데
요즘은 애완견 빼고는 가족마다 휴대전화가 있습니다.
이 덕에 우체국에서 신청하고 기다리던 국제나 시외전화가
식탁이나 달리는 자동차안에서 조차 언제든지 쉽게 통화가 됩니다.

이 편리한 문명속에서 어느 덧 불통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전철이나 버스안을 좀 보십시오.
대다수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스마트폰을 꺼내들고 무언가 열심히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일상에선 대화보단 문자로 소통하고들 있습니다.
또한 승용차를 보십시오. 나 홀로가 대부분입니다.
불통의 단면입니다.
이 모습이 점차로 증가할 겁니다.
어느 덧 계산기가 늘면서 암산지능이 멈추어 버리지 않았습니까?
컴퓨터의 타자가 일상화 되면서 예쁜글씨는 물론 자기글씨가 사라지지 않았습니까?
웬만한 대화를 다 문자로 찍어보내니 앞으론 말도 잊을까 염려됩니다.

이러한 편리와 신속함에 온기와 정은 잃고 있는 듯 합니다.
첨예한, 생명없는 장비와의 소통보다는
차창 밖의 풍경과 소통하고
같은 공간안 다른이들의 표정과도, 무언의 소통이 이루워지고
문자보다는 음성으로써 소통이 이루워진다면
세상이 훈훈하지 않을까요?

소통은 이해의 세상입니다만
불통은 오해의 세상이 됩니다.
소통은 열린세상을 만듭니다만
불통은 닫힌세상이 됩니다.

시대는,좋은 건물의 가정이나 사무실일지라도
각방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그 방에서, 누구는 컴퓨터, 누구는 tv, 누구는 전화기를 보노라니
외롭습니다.
더러는 외로움을 모른다고 하겠지만 외로움에 익숙할 뿐입니다.
그러나 해결되지 않은 외로움은 또 더한 외로움을 잉태해
마침내 고립을 낳습니다.

굳이 일본사회를 연상하면 쉽습니다.
혼자 밥먹고 혼자 살다 마침내 혼자 죽습니다.
이들에게 새로운 죽음이 등장했는데 소위 '고독사'랍니다.
이러한 일이 있기 전,그들에겐 뭐든 소형화가 대중적이었습니다.
작은 밥통,수박 반통 등,홀로의 간편함이 좋은가치로 인식되었던 겁니다.
여기에는 타인은 물론 가족에게 조차 폐끼치지 않겠다는,
특별한 국민성도 한몫했을 겁니다.
지금 이러한 일본이 '홀로살기'에서 '함께살기'로 변화되고 있습니다.
홀로사는 노인들이 노란 기를 집에다 걸어놓고 자신을 알립니다.
이웃은 그 기를 보며 관심을 가져 줍니다.
노란 기가 이웃과의 소통의 매체가 된 겁니다.

우리는 마음의 노란 기를 세워야 합니다.
문자보다 대화를 해야합니다.
각방보다는 열린 방에 모여야 합니다.
컴퓨터나 tv이나 스마트폰 보다는 자연과 사람에게 다가가야 됩니다.
여기서 흙냄새 맡을 수 있고 땀냄새 풍길 수 있고
나아가 하늘과 주님과도 바른 소통을 할 수 있을 겁니다.
이쯤되면,과연 그런시대가 올 수 있을까하는 의구심도 들지만
골방에서 이루워지는 못된,나쁜 놀이가 추방되고
지금처럼 동물을 사람이상으로 대우하는 어긋난 정서도 줄겁니다.


잠17:20) 마음이 사특한 자는 복을 얻지 못하고
                  혀가 패역한 자는 재앙에 빠지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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