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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용범 작성일 12-08-09 19:43 조회 4,430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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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친구들을 만나본지 족히 수년이 되었습니다.
목사 친구들과도 가치가 달라 총회가 갈리는 바람에
그나마 멀어졌습니다.
자연 만나는 사람이 줄었습니다.

찾는이도 찾을이도 아니 일도 줄어졌습니다.
심심해졌지만 결코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나 스스로가 살아 온 모양입니다.
옳은 길 가보겠다고 하여 자초한 길입니다.
어차피 인생은 홀로살이기에 후회는 없습니다.
재미를 구하지 않은 탓입니다.
사람을 따르지 않은 탓입니다.
또한 산사람에게 외로움은 필연적 요소이기에
그런대로 그러거니합니다.

혼자의 생활이 익숙합니다.
잘 지냅니다.
나름의 맛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시끄럽지 않아서 좋습니다.
타협하지 않는것도 좋습니다.
바쁘거나 피곤치 않은것도 좋습니다.
세상살이가 다 바람을 잡으려하는 것과
역시 만물이 피곤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또 있습니다.
해아래 새것이 없음도 압니다.
그렇습니다.
허무살이입니다.
내가 어떤들 세상의 변화는 없습니다.

그래서 중심의 축을 나에게서 떠나 옮겼습니다.
사람에게서도 떠났습니다.
주님께로
천국으로
아니 아직은 옮기는 중이 맞을겁니다.
그래요. 뭐든 마음먹기이기에 이 마음으로 행복을 찾고
가치를 얻고 힘을 냅니다.
오늘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도 홀로인 것 같아도 그럼에도 주님이 동행하셨습니다.
주님안에서 살았습니다.

지금의 나 가는 길이 못난 길이라 할 수도 있고
찾는 이가 적은 협착한 길이라 할 수도 있습니다만
뭐라해도 개의치 않습니다
오히려 그만큼 익숙해 진것만은 사실입니다.

그거 아시나요?
모세가 생애의 위대했을 때는 궁궐의 왕자때도 아니요
그 백성의 지도자 때도 아닌 장인의 양치기였을 때임을,
광야의 가시떨기 나무 앞이었던 때였음을,
이때 찾아오신 주님을 뵈올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모세는 아니지만
그 광야는 아니지만
그 가시떨기나무는 없지만
주님은 여상하시기에
찾아주실 은혜를 고대하면서
서성이다가 혹은 주저앉다가 다시 일어나 가기를 반복하곤 합니다.
결코 녹록치 않은 길이지만 가던, 가야 할 길이기에 갑니다.
행여 아니 찾아주시면 어찌하나 할적도 더러 있지만
아니 찾아주셔도 그럼에도 주님은 신실하신 줄 믿기에
내 연약한 믿음에 변개가 없기를 소망합니다.

이러한 나를 누구는 "포기하지 마"로 격려하지만
나의 힘은 내가 아닌 위로부터 내리우신 주의 힘이랍니다.
오직 그 은총만이 기필코 사력을 이루도록 하실겁니다.

사40:3) 외치는 자의 소리여 가로되 너희는 광야에서 여호와의 길을 예비하라
              사막에서 우리 하나님의 대로를 평탄케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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