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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용범 작성일 12-12-11 14:39 조회 4,812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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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구세군 냄비에 1억 가량의 기부금이 담겨졌습니다.

아무리 물가가 올라 돈 가치가 떨어졌다손 치더라도 작은 돈이 아닙니다.

벌고자하면 힘들기에 그 아름다운 일에 마음 훈훈해졌습니다.

 

부자가 많습니다.

집이며 차며 이런 저런 회원권이며 다 억소리가 납니다.

그럼에도 도둑질하거나 세금을 떼먹고도 자기만을 위한 씀씀이가 일반입니다.

개인돈 1억원 이상 기부자 모임‘ 아너소사이트’가 있습니다.

훌륭한 모임입니다.

그런데 구세군 기부자는 좀 다릅니다.

익명이었습니다.

 

흔히 인생은 ‘공수래공수거’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죽어서 우리가 무엇을 갖고 가겠나..

나는 수목장 위한 나무 한 그루면 돼“ 말은 쉬어도 쉽지 않은 것이 나눔입니다.

 

탐심 때문에 힘들고 길들여지지 않아서 힘들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누구에게 온기가 되지 않았다면

돈 생기면 “나도 그렇게 할 수 있어” 하는, 하얀 재가 되리라는 공약(空約) 됩니다.

 

1억이 얼마만 한가요?

좋은 직장의 부장급 1년 년봉입니다.

제가 지난 16년 동안 중국을 오고가며 쓴 출장비도 이만큼 되지 않습니다.

모으고자하면, 어쩌면 평생에 걸쳐 모아야되는 거액이며

나 같은 사람은 눈 크게 뜨고 단, 십, 백, 천하며 손가락으로 짚어야 셀 수 있는 단위입니다.

 

기부자도 버는 일에 힘들었을 것입니다.

언뜻 보기에 선뜻 기부한 듯 싶어도 그렇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남을 위한 배려로써 익명으로 기부하니 박수받아 마땅합니다.

 

이런 일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기부자가 성도라면 좋겠습니다.

훗날 내 자식들도 이런 모습으로 살기를 교육하고 있습니다.

부모의 참 교육은 솔선수범이기에 주먹을 쥐는 일과 펼치는 일을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의 가장 큰 행복자는 익명의 1억원 기부자로 믿습니다.

나도 그 반열에 오르기를 사모합니다.

잠11:18) 악인의 삯은 허무하되 의를 뿌린 자의 상은 확실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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