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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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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용범 작성일 13-03-01 10:08 조회 4,757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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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가 팍팍한 시대에,
옹색한 살림살이를 하며 그나마 느는것이 있다면 헤아림입니다.
"오죽하면 여북할까"
"그럴수 있지"
이 마음을 각인시키고자 며칠 전
내 카톡 상태메세지란에 "그럴수 있지"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그 효과를 남이 아닌 내가 먼저 보았습니다.
어제 아침이랍니다.
봄이 오니 답답함이 초급함으로 번져서,
세월은 가는데 빛은 보이질 않고해서,
"이래선 않되는데.." 하며 푸념을 하니
곁의 아내는 "세상 살다보면 그럴수 있어요." 했습니다.
아, 짧은 이 말에 그만 잠시 큰치유를 경험했습니다.

말이란 참 묘해서 발없이 천리길도 가고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기도 하며
무심코 던진 말이 비수로 꽂히기도 하고 굳었던 마음이 봄눈처럼 녹는 약리작용을 합니다.
"그럴수 있어요." 혹은 "그랬구나." 는 헤아림이요 공감이기에
"그래선 않돼."
"그럴줄 알았다." 보단 생기를 주는 만큼 요즘에 많이 구사해야 할 말 같습니다.
가족간에,
이웃간에,

"그럴수 있어요." 이 작은 말은 실수와 실기와 실패에 실망하고 상한 이들에게
따뜻한 감동으로 세워지는 격려입니다.
자신에게도 여유을 갖추는 메세지입니다.

아8:13) 너 동산에 거한 자야 동무들이 네 소리에 귀를 기울리니
                나로 듣게 하려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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