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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와 애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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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용범 작성일 14-08-15 17:27 조회 3,876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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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시무했던 교회에서는 매년 국가기념일에 예배를 드렸습니다.
예컨대 3,1절 이나 오늘 같은 8,15 광복절인 경우입니다.

이런 때의 고충이라면 평일인 경우 한 번 더 예배한다는,
아니 준비한다는 번거러움 보다 이 일에 경험 없는 애송이 목사가 경험 있는 
영감 할머니 성도들에게 설교하는 일은 부담이었습니다.
그러나 성도는 애국자이어야 했고 국가의 은혜를 받들어 하나님께 예배해야 할 일이기에
군말없이 이른 새벽에도 감당했습니다. 

이제는 이런 일이 아직 없습니다. 예배당이 없고 성도가 없기에 그쳐져 아쉽습니다.
대신 오늘은 태극기를 사다 아파트창가에 내걸었습니다.
마침 TV에선 광복절 행사가 중계되었기에 애국가도 제창순서에 따라불렀습니다.
이 작은, 마땅한 일에 국민의 의무를 한 듯 하여 자긍심도 살아났습니다.

아주 오래 전, 군대에서의 국기에 대한 경례시 "받들어 총" 과 거수경례는 군인으로서의
국가에 대한 충성을 각오하곤 했는데, 그 때의 충성이 회상되었습니다. 
태극기는 우리 국가의 표상이고 애국가는 우리 국가를 향한 국민적 사랑고백입니다.
그렇다면 국민은 자주자주 태극기 앞에 서야하고 애국가는 힘있게 부를 때에
애국심은 고양될 것 입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태극기는 일상생활에서 외면당하고 애국가는 정부행사에서도 1절
부르기로 생략되어 있습니다.
태극기 달자는 운동 본부도 있는 듯하지만 그 활동은, 그 소개는 미약합니다. 
그럼에도 머지않아 애국가 4절 까지 부르기운동 본부도 등장해야 할 성 싶습니다.

애국과 국민적 긍지는 어느 날 하늘에서 순간에 떨어지고 땅에서 솟아오르지 않습니다.
가정교육이고 학교교육이며 신앙교육의 과제이고 열매입니다.
툭하면 유태인 자녀 교육을 말하고 뻑하면 미국식 교육을 도입한다면서 왜 이런 교육은
실종되고 있는지 미래가 염려됩니다.

목사는 물론 성도의 집무실 정도에는 태극기는 놓여있거나 걸려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애국가가 울려퍼질 때에 가슴 뭉클함과 늘어진 만국기 속에서
우리 태극기가 먼저 눈에 들어와야 합니다.
국토는 작고 국가는 약해도 세계속에서 사는, 미래에 살 수 있는 비결이라 여깁니다.

바람때문에 깃봉에 말린 태극기를 풀어놓으면서 혼자 읊조렸습니다.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입니다." 고이 접힌 태극기 보단 펄럭이는 태극기가
우리네 위상 같았습니다.

우리는 나라 잃었던 민족이기에, 되찾은 국가이기에 이 사랑에 교회도
앞장 서야 합니다.

시33:16) 많은 군대로 구원 얻은 왕이 없으며
                          용사가 힘이 커도 스스로 구하지 못하는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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