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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잡한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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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용범 작성일 17-04-02 08:22 조회 2,510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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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 " 는 말이 있지만 그 추락에도 속도가 있나 봅니다.

어느 사업가부인은 이럴 때 " 말미가 난다" 했습니다.

그럼에도 날기는 커녕 날개조차 없는 이들은,

" 멀미가 나도 좋으니 추락이라도 한 번 해봤으면 원이 없겠다 " 합니다.


가속도가 붙어 추락한, 구치소에 수감된 박 전대통령이 개인적으론 참 안됐습니다.

더러는 구치소 앞에 꽃을 들고가 " 축하, 구치소 수감! 사람되어 나오소서" 하기도 했지만,

멋지게 대통령으로 취임한 후 청와대에 입성한 그가 촛불을 든 국민적 분노를 마주하고,

검찰조사와 영장실질심사와 구치소 수감까지 생중계되었으니 인간적 수치와 모멸은 어떻고,

전직 대통령으로의 품위와 책임은 어떻고, 작은 독방에서의 수감자생활은 어떠할까,

생애 최고일 듯하여 상상만으로도 답답하고 착잡했습니다.


같은 구치소생활이라도 야전군출신의 전대통령들은 그런대로 적응이 용이했다지만,

그는 그렇지못 할 것입니다.

" 내가 이러려고 대통령했나 자괴감이 들어 괴롭기만 합니다" 했던 그의 말처럼,

대통령과 부모를 흉탄에 잃은 대통령의 딸이 어쩌면 불행의 서곡이었을 것입니다. 

일찍이 하늘 높이 올랐기 때문입니다.


형제와 절연까지 감수하며 잘해보고자 했던 대통령직이 무능으로 죽썼고,

결국 국가와 국민을 어렵게 했습니다.

혈맹을 믿고 동맹은 견제했어야 했는데 " 피보다 진한 물이다" 며 동맹을 믿는,

어처구니 없고 거꾸러된 처신으로 동맹인 측근에게 칼을 맞은 것입니다.

참모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충언이나 진언을 모르는 자기만의 충신들로 줄세웠기에 결국 고립무원의 여왕이 되고.

"국민들께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했으니, 누가 아닌 자신의 부덕한 소치였습니다.

그럼에도 그는 이러한 자기 책임을 아직도 부인하며 부정하고 있나봅니다.


나는 권력의 속성을 잘 모릅니다만,

죽어가는 권력앞에 무정한 것이 정치이고 사람이고 법인 것은 짐작합니다.

지금 그에게 비애와 후회만 남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 우리 대한민국의 좋은 유전자를 또보았습니다.

산권력을 죽게 만드는 민주주의와 시민혁명정신과 대통령이 부재해도 안정적으로 돌아가는 국가 시스템을,

이 모양은 놀랍고, 대견스럽고, 신기한, 그러므로 건강하고 성숙한 우리의 모습입니다.

민주주의 선진국이 아니고는 결코 없는 자랑스런 현상입니다.

시끄러워도 아직은 지구상에서 제일 나은 제도라는 민주주의와 또 자기 색과 목소리를 내는,

언론방송의 견제역할도 사뭇 있습니다.

이 탓에, 아니 이 덕에 대한민국은 올림픽만큼이나 국가 홍보가 되었을테지만 내용은 유감입니다.


적폐청산을 국민통합 보다 앞세운다는 여론을 보았습니다.

미래는 항상 두렵고 어려운 모험의 새길입니다.

보수와 진보는 여기에서 충돌하곤 합니다.

보수가 무엇인가요, 관성이라면 진보는 운동입니다.

이 진보의 가상함으로 운동이든 진동이든 여하한 움직여서 좋은세상 만들기의 지평을 열었으니,

이제는 보수만 옳고 진보는 그르다는 식의 정치적 이분법은 사라져야 합니다.

정치인들의 이런 논리에 국민들이 그동안 휘둘렸다면,

이젠 정치와 정치인이 변화하도록 국민들의 의식도 더 발전해야 합니다.

다만 종전국인 만큼 안보의식은 확고해야 합니다.

그러나 안보의식도 확고한 것은 앞선 북한의 도발에 국민모두가 보여준 단합된 의식이 건재하리라 믿습니다.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라며 나쁘다지만 스트레스를 긍정으로 전환시키면 치료에너지가 발휘되고,

제약이 싫어도 그 제약으로 새방식을 구상하고, 고난이 두렵지만 인내와 소망이 생성되고,

위기나 불행이나 실수나 실패가 없길 바라지만 이를 통해 성공의 내일로 나갑니다.

문제는 관점이고 자세입니다.

나무도 생명 있을때는 구부러져도 중심을 잡듯이 인간사와 세상사도 마찬가지라 믿습니다.

이 생명, 예수님 안에 있습니다.


시36:9) 생명의 원천이 주께 있사오니 주의 광명 중에 우리가 광명을 보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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