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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용범 작성일 17-10-01 15:59 조회 2,102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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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알았네요.

스킨로션을 바른 후 뚜껑을 닫지 않았음을,

혼자 혀를 찼습니다.


이런 일이 자주 있지요.

종종 화장실 전등을 끄지 않아 아내에게 지적 당하고,

산책하다 보면 청바지 지퍼를 올리지 않았고,

약을 먹었는지 안 먹었는지 긴가민가 하고 어떤 기억은 감감하기도 합니다.


더듬어 보면 머리카락이 먼저 빠졌고,

눈아래가 쳐지더니 그 다음 눈이 침침해서 돋보기를 써야 했고,

다시 수년 후 팔자주름이 생겼고 머리염색을 하더니 한쪽 귀가 들리지 않았고,

에서를 말해야 하는데 야곱을 바꿔말하고 찬송가는 3절은 건너뛴 체 4절을 부르고,

몸의 체형이 달라졌고, 어깨를 비롯한 여러 관절들이 아파 치료했고,

손발톱과 머리카락은 빨리 자라고 눈썹 모양은 이상해 졌고,

최근에는 좁쌀영감이란 소리를 듣더니 이제는 남자가 궁시렁댄다는 소리도 들었습니다.


그제는 나 잘때 아이들이 요즘 아빠가 이상해지셨다며 아내에게 우려감을 말하더랍니다.

현재 우리 사회적 노인의 년령이 65세이고 그 노인기준의 년령을 높이자는 사회적 공론이 분분한데,

이제 갓 환갑 지난 내가 이런 현상을 겪으니 건망증인 듯 해도 뇌노화의 시작일 듯합니다.

60세가 되던 해 생애 첫치매검사를 받았는데 정상이라 했으니 아직은 이상무 일 것입니다.


91세의 엄마와 88세 장인의 노화를 짐작해 봅니다.

이런 노화 진행을 알면서 홀로 감내했을 테니 노인은 외롭고 슬픈 자기 삶의 관조자입니다.

이때 지갑마져 가볍다면 또 어떨까요?

앞으로는 어떤 현상들이 있을지요?

총기 좋다는 소리를 참 많이 들어었는데요

그럼에도 속사람은 주께서 심어주신 부활능력으로 날마다말마다 새로워짐을 압니다.


고후4:16)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겉사람은 후패하나 우리의 속은 날로 새롭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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