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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인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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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용범 작성일 17-07-31 11:47 조회 2,131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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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들의 초대로 벗들과 영화 군함도를 보았어요.

감독의 연출력이 대단하다는 느낌을 가졌지요.

디지탈시대에 걸맞는 CG가 넘쳐났고요.

문득 연기자의 호흡이 느껴지던 연극과 비교가 되었는데

장단점은 있다고 여겨지더군요.


우리의 예배를 생각해 보았어요.

잘만든 영화 같은 예배가 있지요

리허설이 있는, 설교자조차 분장을 하고,

음향과 조명과 화상과 자막이 시시각각으로 올려지는,

제철에 맞는 준수한 냉온방시스템의 안락한 의자에서 예배하는,


시대가 달라졌다지만 예배의 대상은 달라지지 않았는데,

시대에 맞추었다지만 인위적인 느낌은 지울수 없어요.


그러나 마가의 다락방에서의 예배는 대학가의 연극같은,

초라하고 단순한 예배일 듯 하지요.


책이 멋진 거와 내용이 좋은 거랑은 다르지요.

양장본에 컬러옵션으로 책을 만들었어도 찌라시에 불과한 책이 많아요.

그러나 문고본이라도 내용에서 정신이 들게하거나 책장을 덮고 나서도

진한 감동의 여운을 주는 내용의 책이 있어요.


음식도 그래요.

지나친 양념으로 자극적인 맛은 고유함을 잃거든요.

쌍추쌈에 마늘과 깻잎에 초장까지 넣어 먹는 생선회에 어찌 참 회맛을 알겠어요?


맥스멀리즘 신앙과 예배가 이미 자리 잡고 있음을 알아요.

과감하고 과장된, 원색의 조형수단을 동원한 일종의 볼거리와 들을거리가 충만한 예배,

혹은 수학적으로 더하기만하려 하여 번영과 기복을 추구하는 신앙이 있지요.

어느새 더하기가 아닌 곱하기를 하여 극단적 번영 신앙도 있고요.

이런 곳에는 성찰이나 회개의 여백이 없을테지요.

멋진 예배와 편리한 교회생활과 풍성한 신앙으로 인도했다지만,, 글세요?

그렇지 않았다면 기독교위기라는 말은 없었어야 했지요.


여기에 반대적 개념이 미니멀리즘적이어요.

단순하고, 의미를 찾는,,형태의 신앙이고 예배겠지요.

연극 같은, 예배자는 관객이 아니라 모두가 연출자가 되는,,

마이너스를 이루려 하는,, 결국 겸손과 청빈이 있겠지요.

성령과 동행하는 신앙이 아닐까요?


야고보서를 보면 "형제들아" 하며 누누히 부르던 야고보가

어느 때에 가서는 "죄인들아" 하며 정색하고 부르는 장면이 나와요.

현대는 이런 야고보서를, 이런 질책을 들어야 할 때가 아닌가 싶어요.

너무 좋은 것만, 편한 것만,, 많은 것만, 추구하기 때문이지요.


약4:8~9 )하나님을 가까이 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이 하시리라

죄인들아 손을 깨끗이 하라 두 마음을 품은 자들아 마음을 성결케 하라

슬퍼하며 애통하며 울지어다 너희 웃음을 애통으로 너희 즐거움을 근심으로 바꿀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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