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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빠진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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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용범 작성일 17-10-21 16:39 조회 2,042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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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하며 북한을 다니며 **도 교육국 산하 학교들과 영아원을 여러모양으로 지원하는

조선족목사님이 다녀가셨습니다.

그는 나와 함께 뜻을 펼치는 오랜 아군입니다.


북한의 형편을 말해주었습니다.

접경시에 있는 만큼 전화도 e메일도 도청당하기 때문에 가던지 오던지 만나야만 들을 수 있습니다.


" 물가가 많이 올랐어요, 쌀1kg가 북한돈 12000원이에요.

저들 직장봉급 한달치가 북한돈 5000원인데요.

기름값도 쌀값하고 같은데 1L에 12000원이지요.

지난 8월말에 들어갔을 때 쌀 3톤을 중국에서 사갔는데 제재이후 통관비만 한국돈 170만원이 들었어요.

운비가 또있지요, 연길에서 삼합해관까지, 다리건너는 운비, 북한의 운비,

좋은 쌀 줄려고 중국에서 사갔는데 합쳐보니 비용이 더들었어요.

(오래전부터 중국은 쌀을 북한으로 통관시키지 않고 있다.)


**의 중등학원은 2톤을 달라해서 주었지요, **의 초등학원은 못주었지요.

중등학원을 필하면 군대로 가는데 군대 먹이느냐 없지요.

(초등학원은 초등학교급, 중등학원은 중학교급 고아전문학원)


김책의 철강회사 직원이 약 10000명인데 수개월동안 배급이 중단되고,

무산철광업소도 직원이 25000명인데 7개월 동안 중단되었어요.

흉작이 들어서 거둘 것이 없더라고요.

나를 지키는 *****들이 안면을 익혀서 그런지 저번부터는 초코파이를 달래요.

자기들도 집에 아이들이 있다면서,, 쌀까지 줬지요,

줄려고 갖고 간 건데 누가 먹던지 먹으면 되니 주지요.

23일 또들어가는데 얼마나 올랐을지요? "


여기도 경기가 힘들고 도발과 제재로 인한 분위기도 좋지 않습니다.

과거 300만원이면 용달차를 채울 수 있었던 일이 그만 반토막 났고 그곳에서 달라는 곳은 늘었습니다.

내가 걱정의 말을 했습니다.

" 어떻게 해요? 죽지도 못하고 도망갈때도 없고 날씨는 추워오고,,"


인민이든 백성이든 국민이든 자식이든 교인이든 리더를 잘 만나야 됩니다.

뉴스를 보니 새터민 중에 북의 아내가 보고싶다며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했다가 붙잡힌 사내가 있었습니다.

그는 서해안으로 헤엄쳐 월북하려고 수영 장비도 장만했답니다.

반면 어느 젊은 여성은 정착을 잘해서 북한의 남겨졌던 엄마와 두여동생을 데려와 눈물의 상봉을했습니다.


북한이든 남한이든 사는 일이 다 버겁고 통일로 가는 길이 이렇듯 험난하기만 합니다.

그래도 밑빠진 독에 물붓기라도 교회들이 늘 마음 써주니 고맙습니다.

작년 이맘때는 홍수 만난 지역에 이불값을 보냈고 영아들에게 먹이라며 돼지값도 보냈습니다.

조선족 목사님이 오시면 늘 맞이하며 지원하는 몇몇목사님들께

" 밑빠지 독에 물붓기에 수고하십니다.11월에 만납시다, 맛난 것으로 대접할께요" 했습니다.

우리의 염원과 기도가 여기에도 모아지면 좋겠습니다.


잠10:16) 의인의 수고는 생명에 이르고 악인의 소득은 죄에 이르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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