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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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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용범 작성일 19-01-04 21:22 조회 1,615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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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집에 벌레가 있어 벌레가 문줄로 알았다.

크게 가렵거나 아프진 않았어도 문 자욱이 선명했고 발진도 있었기에,

며칠이 지났어도 차도는 없었다.

그리고 얼마후 그런 증세가 또 생겼기에 또 물린줄로만 알고

눈 크게 뜨고 벌레 잡기를 했었다.

벌레는 없었고,,연고를 발랐어도 상태는 여전했다.


오늘아침 동네 의원을 가니 " 대상포진 같은데 좀 보시다가 이상하면 검사합시다." 면서 주사만 주었다.

미심쩍어 오후에 다른 의원을 가니 척 보고는 대상포진이란다.

"어르신들은 면역이 떨어져서요,," 의사의 소감이었다.

약사도 한마디 하기를 " 년말에 많이 힘드셨나 봐요,,약드시고 푹 쉬세요"

묘한 기분이 들었다.

늦가을에 아내가 대상포진 백신을 권했지만 백신값이 부담되어 사양했었는데

바이러스가 벌레처럼 침공해 둥지를 튼 것이다.

놋벽이 아닌 줄은 알았는데 과연 그런 것이다.


요즘 생각하는 말이 있다.

"그냥 사람"

나이가 어떻고, 직위가 무엇이든,, 실제는 그냥 사람,

사람을 사람으로 보는 안목이고 이해다.

사람이상도 이하도 아닌 흙으로 빚어진, 여차하면 깨지고 부서지는 등,,

생존에 이기심도 필요한 ,, "그냥 사람" 이 경험된 것이다.


욥13:28) 나는 썩은 물건의 후패함 같으며 좀먹는 의복 같으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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