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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빙과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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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용범 작성일 19-12-19 09:12 조회 1,164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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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빙이라는 말을 아는가? 담임목사 청빙이라면 알만한가?

청빙은 모시고 모신다는 뜻인데,

모실 請 모실 聘 이라는 단어의 중복으로 얼마나 정중한 예의와 품격을 포함했는지 알수 있다.

곧 담임목사를 주의 사신으로 맞이한다는 신앙적 고백이 함축되어 있다.

물론 그 권위에 순종해서 다스림을 잘 받겠다는 다짐도 포함된 것이니

계약적으론 갑의 위상으로 모신다는 의미이다.


현대는 이 청빙의 의미가 훼손되었다.

청빙이라 쓰고 실제는 선발하고 채용하는데 우려가 있다.

주의 사신이기 보다는 교역자로 채용하는 일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백마나 흰말에는 차이가 없다.

그러나 사신을 청빙함과 교역자를 채용함은 다르다.

채용은 고용인이 갑이기에 교역자는 자연 근로자 신분인 을이 된다.

그래서 일까? 여차하면 담임목사를 내쫒는 불미스런 사건이 많다.


우리 선배들의 신앙에는 청빙이 들어있어 담임목사와 교회 간이 천륜이었고 백년해로가 가능했는데

반해 현대는 인륜이다 좋으면 살다가 싫으면 헤어지는,,

담임목사역시 위임받은 교회를 여차하면 버리고 더 낫다고 여기는 곳으로 옮기는,,

이때 주변에서는 영전했다며 축하하는 기이함도 허다하다.


모든 문제에는 발단이 있다.

청빙이냐 채용이냐는 저변의 마음과 신앙 차이가 사신을 모시느냐 채용하느냐의 큰차이를 가져온다.

채용한 일군은 해고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청빙은 기도하면서 맞이한다.

상회의 노회든 지방회든 보내주시는 대로 "아멘" 할 뿐이다.

그럼에도 장로교회의 경우 3년이란 유예기간을 두어 목사나 교회가 조정할 수 있도록 한 것이

무조건적이지만은 않는 좋은 정책이다.

반면 채용은 어떤가? 자기네의 입맛대로다.

스펙과 면접과 목회계획서와 건강진단서와 각종 자격증과 사모의 학력까지 훝는다.


현대교회 같으면 주는 물론 사도바울은 담임목사 후보에도 오르지 못할 것이다.

주는 나사렛출신으로 풍채도 고운 모양도 없었고 사도바울은 전과자가 아니던가?

교회는 언제든지 교회여야 한다.

거룩은 외관이 아닌 주의 존중이기 때문이다.


요13:20) 내가 보낸 자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영접하는 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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