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는
페이지 정보
본문
5월은 아직 라일락 꽃내음이 좋아도 신록이 무성한 만큼
꽃피던 4월과 달리 풋내음이 짙다.
6월에는 아카시아 꽃내음이 진동하겠으니 달마다 다른 냄새로
세상이 연출된다.
느린 황소걸음으로 동네를 거닐고 다른 세상을 대했다.
왕복 4차선 길가 뙈기밭은 어느 새 논이 되었고,
거기 홀로 서 있던 백로는 외롭고 구브러진 모가지가 애잔스러웠다.
이제사 물댄 도시의 논에 무엇이 있었을까?
5월은 모두가 분주할 듯,
근로자의 날,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부부의 날,
곧 출가할 딸아이의 생일도,
코로나감염증으로 멈춘 세상이 눈치를 보며 슬금슬금 깨어나니
5월이 좋기는,, 아니 빛나는 것이 맞나 보다.
축복받을 이들에게 나 어떤 노래를 불러야 할까?
욥5:10) 비를 땅에 내리시고 물을 밭에 보내시며
- 이전글우리는 생각하기를, 20.05.19
- 다음글바보들의 행진 20.05.09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