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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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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용범 작성일 20-05-02 21:57 조회 1,088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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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지방에서는 하얀집을,, 오늘은 카프리를 다녀왔네요.

약 3시간 30분 남짓, 그곳에서 아모스서를 읽었고요.

2번이나 욕조에 더운 물을 담아 몸을 담갔었지요.

오뉴월에도 차가워지는 발을 이참에 덥히기도 하지요.


집에 들어선 나를 아내는 " 에그,, 훤해졌네요"

아까는 씻고 오라 했거든요.

"호텔로 가세요, 코로나도 있는데,,"


카프리는 모텔이어요.

욕조가 있는 방을 달라해서 씻고 좀 머물다 온거랍니다.

가끔은 이러곤 해요.

오늘은 딸아이까지 집에 있으니 잠시 사라져 주는 배려를 한거고요.

빵과 성경과 칫솔과 면도기를 챙겨 나만의 나들이를 한건데,

벗들은 이런 나를 이상하게 여기지만 저들의 편견이라 치부하지요.


2만원짜리 카프리패키지,,좋습니다. 

냉장고에서 식혜꺼내 챙겨간 단팥빵과 오물오물하며 들이키는 것,

절대 낭만은 없지만 번잡스러움을 싫어하는,

낯선이들과 벌거숭이로 마주하지 않는, 무엇보다 대중탕이 아닌 것이 아주 좋지요.

참, 주차장도 널널하고요.


요13:10 )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미 목욕한 자는 발밖에 씻을 필요가 없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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