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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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가 시대를 웅변한다.
성 같은 호텔들은 대로변에,
돌아서면 "대실 20000원" 모텔들이,
그 골목끝자락에는 "달방환영" 여인숙이
초라하게 웅크리고 있다.
호텔은 룸이라 하고,
모텔은 실이라 하고,
여인숙은 방이라 하니,
백마와 흰말이 다른가 보다
배설의 문화에도 격이 있는지?
인격은 어디서 고급질까?
노는 물만 바꾸면 될까?
풀섶의 산새가 절벽에 둥지를
틀면 독수리가 될까?
정녕 인품이렷다.
엡5:30) 우리는 그 몸의 지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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